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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내달6일 방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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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대통령이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다음달 6일 출국, 14일 귀국한다. 취임후 처음으로 8박9일동안 미국을 방문하는 金대통령은 부인 이희호 (李姬鎬) 여사와 함께 뉴욕.워싱턴.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등 4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 미국 각계 지도자들을 폭넓게 만나 한.미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박지원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20일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9일 오전 (한국시간 10일 새벽) 워싱턴에서 클린턴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협력과 한국정부의 대북 (對北) 정책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양국정상은 한.미 범죄인인도조약과 한.미 항공협정 서명식도 갖는다.

金대통령은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 상공회의소 연설,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 및 울펀슨 세계은행총재 접견, 실리콘밸리 방문 등을 통해서도 미국의 대한 (對韓) 금융지원 및 투자확대를 당부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방미기간중 국제인권연맹으로부터 인권상을, 조지타운대로부터는 인문학 명예박사학위를 각각 받는다.

이상일 기자 〈lees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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