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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 염두 둬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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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가능성 높이려면 올해 수시 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는 대학은 50여 개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기본 취지는 획일화된 전형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별로 창의력과 잠재력 등을 고려해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유리한 스펙에 맞춰 대학 전형에 지원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2010학년도 주요 대학별 입학사정관 전형은 지원 자격과 전형요소별로 나뉜다. ▶어학 능력을 중시하는 전형 ▶수상실적을 강조하는 전형 ▶특별활동을 중시하는 전형 ▶학생부 성적을 특히 강조하는 전형 ▶기회균등 전형 등이다.

어학 능력을 중시하는 전형은 공인어학성적 등에 맞는 서류 준비를 철저히 하고 대학별로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하는 심층면접에도 대비해야 한다. 수상실적 등을 강조하는 전형은 학업 관련 수상 실적이나 활동 등 서류 준비와 함께 전공과 관련된 교과형 심층면접에 신경을 써야한다. 인문계열은 영어나 시사면접,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 면접 등을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특별활동 등을 강조하는 전형을 뚫기 위해서는 해당 학교의 지원 자격에 적합한지를 살펴보고, 학업 이외에 비교과 활동에 대한 서류 준비와 다양한 방식의 면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을 특히 중시하는 전형에서는 전년도 합격자들의 교과 성적을 살펴서 지원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비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에서는 수상실적, 공인어학성적 등을 꼼꼼히 체크해 준비한다.

기회균등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은 해당 지원 자격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학생부와 서류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학업 성적이 뛰어나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교과 성적이나 비교과 수상 실적에 관한 서류 준비가 필요하다. 각각의 전형에서 한 분야만 뛰어나다고 합격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학생부 교과 성적, 심층면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 등 종합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이종찬 기자

도움말=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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