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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의대, 실험동물 獸魂碑 건립…14일 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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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의대생들의 해부실습과 의학연구에 30여년간 이용됐던 사체와 동물의 혼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비와 수혼비 (獸魂碑) 제막식이 14일 오후7시 조선대의대 공터에서 열린다.

제막될 비석 (높이 3m, 폭 80㎝)에는 각각 '의학교육과 연구에 헌신적으로 시신을 기증한 혼과 실험동물들의 혼을 위로합니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동창회와 교직원.학부모들이 낸 3천여만원으로 마련됐다.

한편 지난 66년 개교한 조선대의대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시신 10여구, 토끼.쥐 등 동물 1천여마리가 해부실습 등에 쓰였다.

광주 = 천창환 기자 〈chunc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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