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은경제연] 회사채 수익률 이달 19% 반등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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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장기금리 지표인 회사채수익률이 이달중 연 19%대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환은행 부설 환은경제연구소는 "최근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기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그동안 잠복해 있던 자금시장 불안요인이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 이라며 3일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17조원에 이르는 은행 신종적립신탁 예수금이 만기도래시점인 오는 6~7월중 대거 투자신탁상품 등으로 빠져나갈 공산이 큰 데다 다음달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중자금난이 재연돼 금리상승을 부추길 전망이라고 연구소는 내다봤다.

그러나 정부의 금리인하 의지가 강하고 환매조건부채권 (RP) 잔액이 13조원 이상인 점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말 같은 금리급등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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