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고교야구 오늘의 스타]경남고 투수 송승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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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대회 첫 완봉승을 놓쳐 정말 아쉽지만 기필코 은빛 대통령배를 안고 부산에 내려가겠습니다."

올해 고교 최정상급 투수로 평가받는 송승준은 이날 대구상고 타선을 9이닝동안 8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8회말 공격에서는 큼직한 중월홈런을 터뜨려 결승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1m84㎝. 83㎏의 듬직한 체격인 송은 부산 하단초등학교 5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송의 최대 강점은 1백40㎞대의 빠른 볼을 경기내내 뿌려대는 것. 이번 대회에서는 스피드건에 1백42㎞가 찍혀 최고 구속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송의 투구 모습을 보기위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스카우트들이 동대문구장을 찾기도 했다. 송의 우상은 LA다저스의 '코리아 특급' 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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