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채널, 4일부터 스포츠 스타 특집 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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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스포츠 스타의 매력과 열정에 빠져 보자. 역사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히스토리 채널에서는 4일부터 '스포츠의 영웅, 그들이 온다'시리즈(6부작)를 내보낸다. 미국 히스토리 채널이 지난해 제작한 '스포츠의 …'시리즈는 스포츠 스타의 사생활과 경기 모습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4일 오전.밤 9시 방송되는 첫 회는 '마스터스의 전설, 잭 니클로스(사진)'편. 펠레가 축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농구황제라면, 잭 니클로스는 골프황제다. 1940년 1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태어난 니클로스는 이미 열살이 되기 전 아버지의 지도로 골프를 시작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재학 중에 두차례나 전미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고, 프로로 옮긴 뒤 불과 만 22세의 나이에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A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등장했다. 그 뒤 세계 4대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브리티시 오픈''USA 오픈''USA 프로선수권'을 석권했고, PGA 통산 73승의 성적을 올렸다.

시리즈 마지막인 6회(19일)에서는 '피겨의 여왕, 미셸 콴'편을 내보낸다. '피겨 스케이팅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셸 콴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콴의 부모는 자녀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주고 싶어 홍콩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다. 스케이트를 신으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던 딸들을 위해 부모는 최선을 다했다.

이 외에도 '코트의 신사, 앤드리 애거시'(5일), '테니스 황제, 피트 샘프라스'(11일), '철녀, 나브라틸로바'(12일), '테니스 여제, 슈테피 그라프'(18일)편 등이 마련돼 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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