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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미션그룹, 가라산에 '세계 청소년 수련마을' 설립 승인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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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경남거제시남부면저구리 가라산 (해발5백88m) 기슭 2만2천여평에 청소년 수련마을이 들어선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기독교계 투자기업인 그레이스 미션그룹이 7백85만달러를 투입, '세계 청소년 수련마을' 을 2001년까지 세우겠다고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이곳에는 1만4천평 규모의 식물원과 5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1층.지상2층의 유스호스텔 (연건평 2천90평) 이 세워진다. 또 청소년들이 수련을 할 수 있는 승마장.자연학습장.양어장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한려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수련마을~가라산 정상사이에 케이블카도 설치된다. 이 사업을 위해 그레이스 미션 그룹은 한국계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그레이스랜드 코리아 (대표 강성룡) 라는 한국 현지법인을 설립, 사업승인과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계획대로 라면 산림훼손이 많은 것이 문제" 라며 "산림훼손을 최소화 하는 쪽으로 변경신청해 올 경우 허가를 내줄 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레이스 미션그룹측은 다음달 1일 미국측 관계자 50여명이 수련마을 건립예정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창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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