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국 KBO 총장 내정자 자진 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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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국 사무총장 내정자가 자진 사퇴했다. KBO는 5일 이같이 밝히고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후임자를 논의하기로 했다. <본지 6월 2일자 35면>

유영구 총재가 직접 추천했던 이상국 사무총장 내정자가 사퇴한 것은 KBO 임원 승인권을 갖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반대했기 때문이다.

KBO는 4월 30일 이상국씨를 후임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뒤 문화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문화부가 이런저런 이유로 세 차례나 반려하다 지난주 김대기 차관이 직접 유영구 총재를 만나 승인 불가 방침을 최종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 사유는 이 내정자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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