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중.하류 수질이 최근 강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3급수 수질을 보이며 계속 악화되고 있다. 24일 낙동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낙동강 수계 중.하류 주요지점인 남지와 물금지점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BOD) 을 측정한 결과 3.8과 3.9으로 측정돼 3급수 (3~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질은 전달 같은 지점에서 측정된 남지 3.0 (2급수 1~3) 과 물금 3.6보다 악화된 것이다. 이와함께 낙동강 수계 중류인 고령지점도 3.9을 기록해 전달의 3.1 보다 수질이 악화됐다.
지난달 낙동강 수계 4대 댐의 총 방류량은 모두 2억5천4백만t으로 전달의 1억8천4백만t 보다 늘었지만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일사량이 증가해 수온상승에 따른 조류번식 등으로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 정용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