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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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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여름휴가 철을 맞아 경북지역 시.군이 다양한 축제를 마련해 피서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음 주부터 다음달 말까지 지리적 특성과 문화유적을 활용한 축제와 체육대회.문화예술행사.청소년체험마당 등 36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축제를 펼친다.

포항시는 오는 24일 해변가요제와 브라질 전통 삼바 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북부해변축제'를 북부해수욕장에서 열고, 26일에는 포항 도심과 인근 바다에서 '철인3종경기'를 연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피서기간에 30만명이 참여하는 '세계해병전우인축제''전국 줄넘기대회' 등 모두 9개 축제를 마련했다.

경주시는 이달 31일부터 부채춤과 판소리 등을 선보이는 '달빛신라역사기행'을 열고, 김천시는 오는 31일부터 직지문화공원에서 '국제퍼포먼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안동시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육사문학관과 국학진흥원에서 문학캠프 등으로 이뤄지는 '이육사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며, 도산서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선비문화체험연수가 시행 중이다. 영주시는 24일부터 서천변에서 영화제.사진전.강수욕 등으로 '제1회 영주 푸른 강수욕축제'를 마련한다. 영천시는 23일부터 보현청소년야영장에서 별자리특강.사물놀이.생태관찰 등으로 구성되는 '여름화랑학교'를 연다.

영양군은 8월 2일부터 15일까지 '2004여름방학 농촌.반딧불이 생태체험과 문학여행'을 마련하고, 봉화군은 24일부터 '봉성돼지숯불요리축제'를, 7월 31일부터 이틀동안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이나리강변축제'를 각각 연다.

울진군은 24일부터 '제2회 왕피천 서머페스티벌', 8월 12일부터 '백암온천축제'를 각각 개최하며, 울릉군도 지역 특산물인 오징어와 연계한 '오징어축제'를 다음달 13일부터 나흘간 펼친다.

이밖에 상설 공연으로는 경주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안압지 상설공연'과 매일 저녁 '보문관광단지 야외 국악공연'이 열리며, 안동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이 열린다.

경북도는 특히 불국사.하회마을 등 주요 문화유적지에 문화유산해설사 170명을 연휴에 관계없이 근무토록 하고, 외국인을 위한 명예통역안내원 133명도 배치하고 있다. 이들 축제 정보는 경북관광 인터넷 홈페이지인 '경북나드리'(www.gbtour.net)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송의호 기자

◆ 휴가길 교통정보=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는 여름휴가 철을 맞아 16일부터 8월 8일까지 24일간 고속도로 특별 교통 소통대책을 마련했다.

경주.동해안.해인사 등지를 찾는 차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주요 체증 지역에서 유인물과 고속도로 전광판을 동원해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

도로공사는 또 휴가지로 출발하기 전에 꼭 인터넷 홈페이지(www.freeway.co.kr)나 전화(ARS 1588-2505)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한 뒤 출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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