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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화제]프랑스 사회학자 마페졸리 서울대등서 강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프랑스의 새로운 사회학의 경향을 대변하는 소르본대학 사회학과 미셸 마페졸리 (54) 교수가 18일 방한했다.'현대를 생각한다' (문예출판사刊) 로 국내에 잘 알려진 마페졸리 교수는 미시적 사회현상의 분석을 통해 현대 사회의 복합적이고 심층적인 쟁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가 관심을 갖는 것은 '일상성' .이데올로기적 교의가 아니라 대중들의 일상성에서 서양의 공동체적 이상을 찾고자 한다.대중을 단순히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적극적 존재로 규정한 그는 이같은 공동체적 이상을 스타일이나 이미지 등과 같은 미학적 관점에서 발견하고자 한다.

서강대.LG커뮤니토피아연구소.고려대에 이어 21일 오전 11시 프랑스문화원에서 '현대를 생각한다' 한국어판 출간 기념 강연을 할 예정이며 오후 3시에는 서울대 문화관 국제회의실에서 '포스트모던과 사회변동' 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22일 출국 예정. 현대사회의 유행.이미지 만연 현상을 디오니소스의 은유로 분석한 그의 '디오니소스의 그림자' (문학동네) 와 현대인의 이미지에 대한 탐욕적 소비를 묘사한 '부족의 시대' (민음사) 도 곧 번역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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