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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애스트로스戰서 3이닝 8안타 5실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LA 다저스 박찬호가 13일 (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동안 8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며 5실점 (4자책점) 으로 부진했다.다행히 박은 다저스가 10회 연장 끝에 7 - 6으로 신승해 패전투수는 면했다.

이로써 박은 올시즌 3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을 거두었으나 13.2이닝동안 6자책점을 허용, 방어율이 3.95로 부풀어 올랐다.이날 탈삼진은 5개. 유난히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약한 박찬호는 이날도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박은 1회초 데렉 벨에게 중전안타, 숀 베리에게 볼넷, 모이시스 알루에게 3루수 강습안타를 허용,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이어 칼 에버렛의 빗맞은 타구가 박의 글러브를 스치며 내야안타가 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2회 볼넷과 2루타에 이은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내준 박은 3회에도 2루타 2개를 포함, 3안타와 볼넷 1개로 2실점했다.

박은 4회 선두타자 데렉 벨에게 중전안타, 제프 배그웰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그러나 박은 1 - 4로 뒤진 3회말 타석에 들어서 우중간을 꿰뚫는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터뜨린 뒤 홈을 밟아 올시즌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오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두번째 승리를 노리게 된다.

LA지사 = 허종호.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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