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골프서 커플스 제친 마크 오메라는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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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지금까지 마크 오메라는 프로 경력 18년에 미국투어 15회 우승, 통산 상금 약 9백만달러 (약1백26억원) 로 전체 5위 등 상당한 성적을 내고있는 중견 골퍼. 그러나 그는 '스타' 와는 거리가 있었다.56차례 메이저대회에 출전, 단 한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마스터스에서도 4위가 고작이었다.

대신 지난해 라이더컵에서 우즈의 파트너로 뛰면서 우즈와 가장 친한 골퍼로 명성을 얻었다.사는 곳도 플로리다 올랜도로 우즈와 이웃이다.

둘은 연습도 같이 하고 대회 출전도 함께 한다.퍼지 죌러와 우즈 사이의 불화가 화제가 됐을 때도 오메라는 항상 우즈의 가장 강력한 지원자였다.우즈의 그늘에 가렸던 오메라는 40세가 넘어서야 드디어 마스터스를 석권, 스타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1m80㎝.1백㎏의 육중한 몸매에서 나오는 파워있는 아이언샷이 일품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마스터스에서 받은 상금의 2배를 받았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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