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급식소 20곳 대학생 3천명 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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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보건복지부는 13일 1백명 이상을 수용하는 서울시내 노숙자 무료 급식시설 20곳에 대학생 자원봉사자 3천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복지부 관계자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협의를 거쳐 성균관대.숙명여대.한양대 등의 사회봉사과목 의무이수 학생 3천명과 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청소년 3백명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중" 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들 시설에 배치돼 이른 아침과 저녁시간에 급식 전후 정리.정돈 및 배식.질서유지 등의 일을 하게 된다.한편 서울대.성공회대.이화여대 등 3개 대학 학생 35명은 이날 서울역 구내에 '노숙자 상담실' 을 설치, 구직 알선과 잠자리 제공 등의 활동에 들어갔다.

또 서울역측은 이날 역 구내로 통하는 광장쪽 1백여평의 공간에 TV 1대와 긴 의자 48개 등을 구비한 '노숙자 쉼터' 를 마련했다.

이하경.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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