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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당대회서 재추대된 한나라당 조순총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10일 전당대회에서 당1인자로 재추대된 조순총재는 "공정하고 치우치지 않는 당운영을 통해 계파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당의 화합을 강조했다.전당대회 직전의 곡절을 다 잊은듯 시종 밝은 표정이었다.

- 전당대회과정에서 계파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총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앞으로 당권파.비당권파라는 용어가 발붙일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한나라당이라는 당의 존재를 생각하고 야당의 사명을 중요시한다면 계파정치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 5인의 부총재를 임명했는데 인선기준은 무엇인가.

"직.간접으로 당운영에 참여.기여했고, 당원들이 믿고 따르는 중진 5명을 선정했다.5명을 우선 모시고 나머지 4명은 시일을 두고 여러가지를 고려해 위촉하겠다."

- 총재 부재시 권한을 대행할 권한대행 부총재는 임명하나.

"그럴 계획이 없다."

- 영수회담을 비롯한 앞으로의 대여관계 방향은.

"영수회담 제의가 있으면 신중히 검토하겠다."

- 환란 (換亂) 특감 등을 통한 야당압박이 예상되는데.

"야당압박은 새삼스럽게 제기된 것이 아니라 줄곧 있어왔다.정치전반을 감안해 의연하면서도 신중하게,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

- 총무경선은 언제 하나.

"당규에 총무의 임기가 규정돼 있다.당규를 존중하고 소속의원들의 요구도 감안, 조만간 결정하겠다."

- 나머지 당직인선은 언제 하나.

"조속한 시일내에 마무리짓겠다."

- 광역단체장 후보신청자가 많은데 최종후보 결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해당지역의 지구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단수후보를 추천해오면 후보로 결정하고, 만일 복수후보를 추천해오면 중앙당에서 좋은 방법으로 선정하겠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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