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고석정에 의적 임꺽정 석상 세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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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조선시대 의적 (義賊) 임꺽정의 활동무대였던 철원군동송읍장흥4리 고석정에 '꺽정상 (像)' 이 건립된다.철원군은 7일 강원도지역 안보관광 코스의 관문으로 유명한 고석정 국민관광지에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6억1천2백만원을 들여 '꺽정석상' 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임꺽정에 대한 고증및 사료조사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달 중순 '꺽정상' 공모에 나선다.'꺽정상' 은 이 지역에 분포한 현무암을 사용해 높이 5m, 폭 3m 규모로 만들어진다.

군은 이와 함께 지난 77년부터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고석정의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인공폭포와 분수대 1개씩을 건립하기로 했다.또 1만5천평 크기의 주차장 바닥을 투수아스콘 포장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꺽정상이 들어서면 고석정 일대는 인근의 제2땅굴.노동당사.월정역.통일전망대.백마고지 전적비등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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