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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영결식 엄수 … 화장 뒤 봉하마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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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9일 국민장으로 엄수됐다.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마을회관 분향소에서 오전 5시 발인식이 치러진 뒤 오전 11시 경복궁 앞뜰에서 영결식이 열렸다. 영결식은 한승수·한명숙 공동 장의위원장의 조사, 종교의식,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 관공서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조기가 게양됐다.

영결식을 마친 운구 행렬은 오후 1시20분쯤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시민들의 애도 속에 50여 분간 노제를 치렀다. 노제는 초혼 의식과 묵념, 고인 유언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당초 오후 3시 수원 연화장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추모 인파에 둘러싸여 출발이 늦춰지면서 오후 6시35분쯤 화장에 들어갔다. 유골함은 봉하마을로 옮겨져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임시로 안치됐다. 49재를 즈음해 사저 옆 야산에 조성되는 장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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