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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고효율 사이버 이벤트 인터넷서 북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이벤트와 박람회가 IMF형 저비용 고효율판촉행사로 각광을 받고 있다.사이버행사는 일반 전시장에 들어가는 부스제작비나 인건비를 대폭 줄이는 것은 물론 시간의 제약도 받지 않는다.

LG인터넷은 이달초부터 자사 홈페이지 (http://www.channeli.net)에서 '채널아이' 오픈기념 사이버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깜짝 이벤트.퀴즈대회.정보찾기.홈페이지공모전 등으로 구성돼 두달동안진행되는 이 이벤트에 들어가는 총 비용은 8천만원선. 동일한 행사를 실제공간에서 했다면 비용을 몇십배나 더 들여야 했을 것이다.

서울방송 (SBS) 도 최근 홈페이지 (www.sbs.co.kr/wed)에서 인터넷 결혼박람회를 개최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이곳에서는 일반전시장처럼 혼수업종별로 신청을 받아 인터넷상의 부스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홍당무엔터테인먼트가 이달부터 6월말까지 벌이는 '와우 연예인 보물을 잡아라' 란 사이버이벤트는 1백60여명의 국내 인기연예인들의 소장품을 추첨을 통해 무료로 지급하는 행사다.

사이버이벤트를 이용한 상품거래도 활발하다. (주) 좋은 생각은 자사의 경매홈페이지 (http://www.kyungmae.com)에서 유아용품.중고품.컴퓨터 등의 제품을 팔고,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은 홈페이지 (http://www.goldbank.co.kr)에서 사이버경매.사이버장터를 마련해 놓고 있다. 데이콤도 오는 15일부터 PC통신 천리안과 인터넷을 통해 '98한국가상모델하우스박람회' 를 개최한다.

이 박람회는 아파트.일반주택.전원주택.호텔 등의 모델하우스를 가상현실기법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전시하는 것으로 인터넷 (http://www.koexland.collian.net)에 접속하면 된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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