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이벤트와 박람회가 IMF형 저비용 고효율판촉행사로 각광을 받고 있다.사이버행사는 일반 전시장에 들어가는 부스제작비나 인건비를 대폭 줄이는 것은 물론 시간의 제약도 받지 않는다.
LG인터넷은 이달초부터 자사 홈페이지 (http://www.channeli.net)에서 '채널아이' 오픈기념 사이버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깜짝 이벤트.퀴즈대회.정보찾기.홈페이지공모전 등으로 구성돼 두달동안진행되는 이 이벤트에 들어가는 총 비용은 8천만원선. 동일한 행사를 실제공간에서 했다면 비용을 몇십배나 더 들여야 했을 것이다.
서울방송 (SBS) 도 최근 홈페이지 (www.sbs.co.kr/wed)에서 인터넷 결혼박람회를 개최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이곳에서는 일반전시장처럼 혼수업종별로 신청을 받아 인터넷상의 부스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홍당무엔터테인먼트가 이달부터 6월말까지 벌이는 '와우 연예인 보물을 잡아라' 란 사이버이벤트는 1백60여명의 국내 인기연예인들의 소장품을 추첨을 통해 무료로 지급하는 행사다.
사이버이벤트를 이용한 상품거래도 활발하다. (주) 좋은 생각은 자사의 경매홈페이지 (http://www.kyungmae.com)에서 유아용품.중고품.컴퓨터 등의 제품을 팔고,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은 홈페이지 (http://www.goldbank.co.kr)에서 사이버경매.사이버장터를 마련해 놓고 있다. 데이콤도 오는 15일부터 PC통신 천리안과 인터넷을 통해 '98한국가상모델하우스박람회' 를 개최한다.
이 박람회는 아파트.일반주택.전원주택.호텔 등의 모델하우스를 가상현실기법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전시하는 것으로 인터넷 (http://www.koexland.collian.net)에 접속하면 된다.
하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