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주도 남북 이산가족 민간기구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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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 추진을 위한 민간협의기구가 다음달 출범한다.

정부관계자는 29일 "이산가족의 서신교환과 생사확인.상봉을 전담할 '이산가족민간기구협의회 (가칭)' 가 대한적십자사 (총재 鄭元植) 주도로 발족한다" 면서 "1천만이산가족 재회추진위 (위원장 趙永植) 와 이북5도민회 등 20여개의 관련 민간단체도 참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북 이산가족의 현황파악과 전산정보망 구축을 맡을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 를 이북5도위원회에 설치할 예정" 이라며 "정보통합센터는 한적 (韓赤) 이 보유한 5만여명의 신상과 함께 추가신청을 접수, 실향민들의 관리 업무도 맡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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