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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사들은 지금 공모전 중… 이미지 올리고 우수 인력도 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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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외국 기업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논문.디자인.영상물 등 다양한 분야의 공모 행사를 하고 있다. 기업 이미지를 올리고 우수 인력도 미리 붙잡자는 전략이다.

대학생들은 공모전에 입상하면 해당 외국기업의 취업에 유리할 뿐 아니라 해외 견학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다음달 15일까지 '온라인상에서의 브랜드 강화 방법'과 '매장 디스플레이 방법'등을 주제로 한 논문과 디자인을 공모한다. 소니코리아는 입상 대학생이 입사시험에 응하면 서류전형 면제혜택과 면접시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또 입상 대학생들에게 신제품을 일정기간 빌려줘 제품 사용 후기를 받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소니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공모전에 입상한 후 입사한 인력들이 회사에 대한 충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검색서비스 업체인 오버추어 코리아는 다음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 검색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자는 취지의 '2004 싱크 서치 아이디어 공모전(www.thinksearch.co.kr)'을 연다. 이 공모전의 입상자 15명에게는 미국의 본사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이 회사는 또 수상자들의 견학 보고서를 심사해 이 중 8명을 인턴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전자업체 JVC코리아는 9월 3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jvc.co.kr)를 통해 '2005 도쿄 비디오 페스티벌'의 참가신청을 받는다.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한 20분짜리의 상영 작품을 내면 된다. 입상자에게는 일본 왕복 여행권과 캠코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 코리아는 '로레알 마케팅 어워드'를 실시했다. 참가 대학생들이 두달 동안 브랜드 매니저가 되어 모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이를 평가해 입상자를 골랐다. 이 대회 입상자들은 여름방학 기간 중 인턴으로 일한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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