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對북한정책 최우선" 강인덕 통일부장관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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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남북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확정했다.

또 남북 최고당국자의 관계개선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특사교환도 추진된다.

남북경협의 경우 정경 (政經) 분리 원칙에 따라 기업인 방북 확대와 투자규모 상향조정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강인덕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2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 추진기조' 를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확정된 대북정책 기조는 '평화.화해.협력 실현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 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무력도발 불용 (不容) ▶흡수통일 배제▶화해.협력의 적극 추진을 대북정책 3대원칙으로 제시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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