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포스코, ‘사무직 신입도 공장서 배워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포스코 신입 사원은 사무직이라도 1년여간 생산 현장에서 일해야 한다. 정준양 회장이 취임 후 강조해 온 ‘문과와 이과의 통섭(지식통합)형 인재’ 양성 방침에 따라 신입사원 교육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올해 3월 입사한 신입사원 78명에 대해 현장 교육 발령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기술직뿐 아니라 사무직 신입사원 12명도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제철소에 배치돼 48주 동안 생산기술부·품질기술부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포스코는 지금까지는 신입사원을 뽑으면 포항의 인재개발원에서 6주간 통합 교육한 뒤 기술직·사무직 등 직군에 따라 현업 부서에 배치해 왔다. 안광호 인사그룹장은 “현장을 제대로 알아야 사무직 업무도 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입사원 교육을 바꿨다”며 “통섭형 인재 육성을 강조한 정준양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