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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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여사는 이날 “36년간 같이 살았는데 어떻게 말 한마디 없이 갈 수 있느냐”며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고 말했다고 조문객들이 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관식을 앞두고 부인 권양숙 여사가 2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눈물을 머금은 채 휠체어를 타고 빈소로 향하고 있다. 【김해=뉴시스】
권 여사는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는 있으나 아직 식사와 물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주변에 하소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서거 당일인 23일 아침 함께 등산을 가자던 권양숙 여사를 떼놓고 경호관 1명만 데리고 산에 올랐고, 산을 오르기 전 인근 마늘밭에서 마을주민을 만나 마늘 작황을 물으며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검찰에 소환되기 직전에는 “지금까지 살림은 내가 맡아와서 노 전 대통령은 전혀 몰랐다. 모두 내 책임”이라고 말하면서 한동안 울먹였고, 노 전 대통령이 사저를 출발할 때도 현관까지 따라나오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노 전 대통령 측은 “권 여사의 몸이 아직 불편하고 힘드신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양숙 여사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관식을 앞두고 부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눈물을 머금은 채 휠체어를 타고 빈소로 향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