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NIE]내 솜씨로 더 상큼해진 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눈 녹은 산 넘고 들판을 쓰다듬으며 달려온 봄바람이 꽃봉오리를 간지른다.

엘리뇨의 영향으로 봄도 일찍 찾아와 겨울잠 자던 개구리들을 여느 해보다 한달쯤이나 앞당겨 깨운 올해는 어떤 봄날씨가 펼쳐질까. 밤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21일 춘분을 지나면 나날이 더 오랫동안 따뜻하게 내리쬘 햇살. 온세상 구석구석에 스민 봄내음을 흠씬 맡아보자. 가슴 두근거리는 봄나들이!

그러나 마음만 열어 젖히면 문밖으로 뛰쳐나가지 않더라도 활짝 편 가슴으로 봄을 맞을 수 있다.

봄의 소리, 봄의 빛깔, 봄의 촉감을 두루 맛보자.

◇봄이 오면 : 가장 봄다운 소리는 무엇일까?가장 봄다운 빛깔은?

오늘자 중앙일보에서 봄의 느낌이 가장 생생하게 살아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고른다.

그 그림이나 사진의 절반을 잘라낸다 (가로나 세로, 또는 대각선 방향) .이제는 좀더 봄다운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그 잘라낸 부분에다 위의 그림처럼 내 그림 솜씨를 발휘할 차례. 그에 걸맞는 설명을 다시 적어넣으면 새로운 봄이 살아 숨쉰다.

◇봄나들이 갑니다 : 이번 주말엔 온몸으로 봄을 맞고 싶다.

어디로 갈까?

중앙일보를 펼쳐놓고 봄맞이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을 찾는 것이 첫번째. 다음은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

그러자면 그 지역의 날씨를 알아두는 것이 필수. 대체로 18면이나 22면에 실리는 날씨 안내란을 살펴보자. 가려는 곳의 날씨와 기온을 알아보면 옷가지나 그밖의 준비물을 챙기는데 도움이 된다.

배를 타야하는 곳이라면 만조와 간조 시간도 참고해야 한다.

봄맞이를 즐긴 뒤에는 나의 예상과 준비가 얼마나 적중했는지 따져볼 일. 한발 늦게 봄나들이 가는 친구들을 위해 봄나들이 여행 안내기사를 써보자.

◇나는 기상해설가 : 우선 날씨 안내란의 기상도, 예상 기온과 날씨, 눈.비 올 확률, 바다의 날씨,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시각 등을 꼼꼼히 살펴보자. 다른 날과 색다른 점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은 필수. 자신이 라디오나 TV 방송국의 기상 해설가라고 가정하고 그 내용을 보도해보자. 이때 라디오나 TV라는 매체의 특성을 고려할 것. 단순히 날씨만 알려주기보다 예상되는 날씨를 바탕으로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됨직한 생활정보 (예 ; 우산 준비, 산불 조심, 농작물 피해) 를 곁들이면 더욱 바람직하다.

매일 아침 번갈아가며 '일일 기상해설가' 역할을 하는 것도 멋진 하루 시작.

〈NIE 페이지를 함께 만든 사람들〉

▶중앙일보 기자 = 김경희, 김기찬 ▶교사 = 권영부 (서울동북고) , 문지원 (서울명지고) , 심옥령 (서울영훈초등) , 오혜경 (서울동덕여중) , 이기백 (서울경성고) , 이정균 (경기성저초) , 허병두 (서울숭문고) ▶교육전문가 = 정태선 (언어교육연구소) ▶NIE도우미 (홈페이지 제작) =강우현 (캐릭터 디자이너) , 김지우·신선화·이유성·최현홍 (한양대 정보사회학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