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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쇼핑몰도 VIP우대

중앙일보

입력

개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백화점, 신용카드사처럼 VIP 마케팅을 도입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사업체는 약 5000개. 통계청의 사이버쇼핑몰 통계에 따르면 사이버쇼핑몰 거래액 중 가장 높은 비중은 단연 의류 패션 및 관련 상품 시장(18.3%)이다.

소비자가 온라인 상에서 물품을 사고 싶어도 수많은 쇼핑몰을 일일이 검색해서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한 번이라도 구매 경험이 있는 쇼핑몰을 '즐겨찾기' 해두고 재구매를 반복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행동에 초점을 맞춘 것이 바로 VIP 마케팅이다.

VIP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금상첨화’ 마케팅 표상택(25)씨는 “전체 매출에서 VIP회원과 일반회원의 비율이 50:50정도”라고 말했다. 소수의 VIP가 다수의 일반회원 분의 몫을 하니 VIP회원을 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

백화점과 신용카드사처럼 개인 온라인 쇼핑몰의 VIP 혜택도 알차다. 할인률과 적립액이 일반회원의 몇 배에 달하고, VIP 전용 게시판과 상담원을 운영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무료배송 및 각종 할인쿠폰과 생일쿠폰을 문자로 보내주거나, 이벤트 당첨을 VIP회원에 우선하는 쇼핑몰도 있다.

보통 구매건수와 거래액이 쇼핑몰에서 제시한 기준에 충족되면 별도의 절차 없이 VIP회원이 될 수 있다. VIP에 등급을 나누어서 각 등급별로 제시되는 기준이 다른 곳도 있다. ‘한번 VIP는 영원한 VIP’라는 쇼핑몰도 있는 반면, 기간별 구매금액에 따라 수시로 VIP 여부가 바뀌는 쇼핑몰도 있다.

평소 온라인 쇼핑을 즐겨하는 이다정(22)씨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보다 개인 쇼핑몰이 코디가 더 잘 되어있고 보기가 쉽지만, 가격이 약간 비싼 것이 흠이었다. 하지만 VIP 마케팅을 하는 곳이 늘면서 가격 부담도 적어져 더 자주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명지대 우미혜 대학생기자



*이 기사는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와 조인스닷컴간의 제휴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특정 내용이 조인스닷컴의 시각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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