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원·농협등서 귀농희망자 무료 영농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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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귀농 희망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영농교육이 실시된다.

노동부는 귀농을 희망하는 실직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영농 위탁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각 지자체로부터 인원.교육기간.시행시기 등의 훈련실시계획을 접수중이다.

노동부는 접수된 계획서를 토대로 12억원의 예산을 각 지자체에 배분하게 되며, 지자체는 계획에 따라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재 전국 16개 시.도에서 계획을 접수중" 이라며 "빠르면 다음달부터 교육을 실시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교육 대상은 비고용보험 실직자.전역 1년 이내의 장병.신규 미취업자 등이며, 각 지자체나 지자체 직영 훈련기관에서 교육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자가 많으면 지자체.훈련기관들이 자체 선발기준에 따라 선발하게 된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농촌진흥원.농촌지도소.농민교육원 등의 국가.지자체 운영 교육훈련기관, 농협.축협중앙회,가나안농군학교.전국귀농본부 등의 시.도지사 인정 영농교육훈련기관 등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훈련과정은 ▶영농지원제도.농지제도.농지구입 절차 등의 기본교육▶특용작물.채소.과수.축산.화훼 등의 전문영농기술▶농기구 작동.수리▶농장견학.영농체험학습 등이다.

훈련기간은 3일~1년까지로 돼 있으나 대부분의 교육 희망자나 지자체가 3~7일의 과정 개설을 원하고 있어 단기교육 위주로 실시될 전망이다.

훈련 대상인원은 당초 3개월 과정 기준으로 2천명을 잡았으나 단기교육 위주로 실시될 경우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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