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SK 안준호감독, 무리없는 계약되게 노력 최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이제 SK는 명실상부한 명문구단으로 우뚝 설것입니다."

9일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매직 히포' 현주엽을 뽑은 SK 안준호 감독은 시종 흥분된 표정이었다.

- 현주엽을 선발한 소감은.

"어젯밤 철야기도가 헛되지 않았다.

확률이 가장 높아 현주엽을 뽑을 것으로 자신했다.

이제 SK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 서장훈과 현주엽의 활용 계획은.

"얼마전 입단계약을 마친 서장훈은 기둥센터로, 주엽이는 파워포워드로 활용할 생각이다."

- 일부에서 현주엽의 SK행 거부설이나 '빅딜' 설이 있는데.

"주엽이가 SK행을 거부한다는 소리는 전혀 들은 바 없고 더구나 SK가 주엽이를 다른 팀에 팔 것이라는 빅딜설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 현주엽이 서장훈이상의 대우를 원할 경우 샐러리캡 (팀연봉총액상한제)에 문제가 발생할 텐데. "우리팀에는 고액연봉자가 없어 샐러리캡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현주엽과 무리없이 계약이 이뤄지도록 구단측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강갑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