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38명 인사…관세청장등 5명 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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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8일 법제처장에 김홍대 법제처차장을 임명하는등 16부 (部) 차관 및 외청장 등 차관급 3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金대통령은 또 감사원 사무총장에 안번일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하고 안기부 제1, 제2차장에 신건 전법무부차관.나종일 전대통령직인수위 행정실장을 각각 기용했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엄낙용 관세청장.강정훈 조달청장.이보식 산림청장.추준석 중소기업청장.조건호 총리비서실장 등 5명은 유임시켰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제외된 법무차관은 검찰인사때 임명하기로 했으며, 김태정 (金泰政) 검찰총장 (장관급) 은 유임됐다고 박지원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朴대변인은 "내부 승진을 위주로 해 공무원의 사기진작에 역점을 뒀으며, 해당 업무의 전문성과 근무성적.지역안배는 물론 조직내 신망도도 고려했다" 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다음주중 감사위원 6명,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외교안보연구원장, 경찰위원회 상임위원, 서울시 행정부시장 2명, 이북5도지사 5명,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소청심사위원장 등 나머지 차관급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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