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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수로 지하수맥 차단, 청송군 1백80만평 피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안동 임하댐과 영천댐을 연결하는 도수로 (導水路) 공사로 지하수맥이 차단돼 경북청송군 현서면과 안덕면 일대 토지 1백80만평이 지하수 고갈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원연구소는 6일 현서면사무소에서 열린 '도수로 공사 피해조사' 설명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소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청송군이 이들 지역 주민 1천2백여명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보상을 완료하고 공사과정에서 지하수 유출을 최대한 방지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92년 금호강 수질개선과 경북 동.남부지역의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도수로 공사를 시작한 뒤 인근 주민들이 피해 대책을 요구하자 청송군이 96년12월 용역을 의뢰해 실시됐다.

청송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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