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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 생산설비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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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왼쪽에서 다섯째)과 와타리 후미야키 신일본석유 회장(왼쪽에서 넷째)이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 생산시설 기공식에서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GS칼텍스가 19일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 제4단지에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인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GS칼텍스와 신일본석유는 제품 생산을 위해 50대50으로 합작해 파워카본테크놀로지를 설립했으며, 합작법인은 내년 4월부터 세계 최대인 연산 300t 규모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파워카본테크놀로지는 2015년까지 1억 달러를 투자해 EDLC용 탄소소재를 연간 900t 생산할 수 있도록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연 3000억원 규모인 EDLC용 탄소소재 시장은 2015년에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기공식에서 “고성능 탄소소재를 이용한 EDLC를 생산해 보급하는 것은 한국을 녹색강국으로 이끄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병주 기자

◆EDLC=고속 충·방전이 가능한 콘덴서(커패시터)와 대용량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2차 전지의 중간적인 성격을 띤 제품.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출력과 효율이 높아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의 전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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