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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약학과 신설 적극 나서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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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전북대가 지역 의약산업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약학과 신설에 적극 나서겠다고 18일 밝혔다.

약학과는 2011년부터 신입생 80명 모집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한다. 관련 인가신청서를 다음달중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단순한 약사 배출 보다는 신약 등 고부가가치 물질을 연구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정예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북대는 약학과 설립을 경북대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거점 국립대학중 전북대·경북대만 약학과 없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고려대·연세대 등 사립대학들이 약대를 설립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바 있다.

전북지역에는 원광대·우석대 등에 각각 정원 40명의 약학과가 있다. 이들 대학은 “신설 대신 기존 약학과의 정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서거석 전북대총장은 “약학과는 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전문대학원 등과의 함께 지역 메디컬산업의 인프라 확대와 생명공학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약학과가 있는 기존대학들과는 협력과 경쟁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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