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상품…신종적립신탁 대체상품 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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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지난해 12월 발매된뒤 기록적인 수신고를 기록했던 신종적립신탁의 인기가 수그러들고 있다.

정부가 신규 가입분에는 수익률도 낮추고 만기도 늘리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에 제2금융권으로 고객을 빼았긴 은행들이 최근 대체 상품들을 내놓았다.

금액과 조건에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고금리를 약속하는 신상품들을 소개한다.

◇ 단기회전정기예금 (신한은행) =고수익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예금 상품. 양도성예금증서 (CD) 발행이율에 따라 3개월 단위로 확정금리를 변경적용한다.

만기는 1년이지만 중도해지해도 3개월마다 정상이자를 지급하므로 실제로 3개월 만기의 단기 상품인 셈. 또 CD.표지어음등 기존 단기상품에 비해 만기후 매번 재가입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현금화도 훨씬 쉽다.

2일 고시 예정 금리는 19.5%이며 1천만원 이상만 가입할 수 있다.

1천8백만원까지는 세금우대 혜택을 받는다.

◇ 실세열매통장 (상업은행) =실세 금리에 연동해 매일 변경고시되는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상품. 가입기간은 6개월이상 1년이하로 월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대상에 제한은 없지만 처음에 넣는 금액이 5백만원이상이어야 한다.

납입은 자유적립식으로 목돈을 맡겨 만기에 찾거나 여유자금이 생길때마다 수시로 추가로 돈을 부을 수 있다. 예상 금리는 18%이상.

◇ YES넘버원신탁 (외환은행) =특정금전신탁의 일종. 1년이상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어 사실상 1년제 상품. 1억원이상만 가입 가능하다.

고객 개개인 별로 독립된 펀드로 운용해주는 것이 특징인데 예금 당일부터 고금리 회사채나 우량 기업어음 (CP) 등에 투자한다.

예금과 연계해 담보대출이 가능하고 예상 수익률은 21%정도.

◇ 신보너스 정기예금 (조흥은행) =한 통장에 실세금리가 반영된 정기예금을 최고 20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

1개월이상 1년이하의 정기예금을 1백만원이상 예치하면 된다.

금리는 2일 현재 1개월에서 6개월은 연18%, 7개월에서 1년은 연16%다.

예금액의 90%범위내에서 마이너스대출이 가능하고 대출액은 수시로 상환할 수 있다.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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