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택시 기본요금 500원 ↑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1면

천안시의 택시 기본요금이 26일부터 1800원에서 2300원으로 27.8% 인상된다. 천안시는 ‘충남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사항’을 적용, 기본 요금을 5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거리요금과 시간요금, 심야할증 요금 등은 동결키로 했다.

이번 택시요금 조정은 2006년 6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시행하는 것으로 시는 “유류가격과 물가상승 등 운송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요금은 26일 오전 0시부터 시행되며 26~29일 택시미터기 수리·점검을 마친 택시부터 적용된다.

시 교통과 이내세씨는 “실제 인상요금은 충남도 용역에서 나온 유류가격 인상 등 전체 조정원가 상승률 21.79%보다 낮은 17.37%를 적용했다”며 “이번 기본요금 인상이 택시업계의 경영안정과 운전자의 처우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