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징계 형평성 논란, 의혹 변호사 5∼6명 빠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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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한변협이 비리의혹 변호사들에 대해 수사의뢰.징계위 회부 결정을 내리면서 판.검사 출신으로 전관예우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표적 변호사 5~6명을 조사불충분 등 이유로 문제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일부 변협 윤리위원들이 조사와 처리의 형평성 등을 문제삼아 재조사를 주장하며 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히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윤리위원인 방희선 (方熙宣) 변호사는 24일 "징계대상자 대부분이 성실하게 조사에 응한 반면 무혐의로 결정된 11명은 대부분 불성실하게 조사에 응했는데도 위원장이 다수결을 내세워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고 비난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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