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여당인사 10여명 입각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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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 조세형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20일 당내 중진들의 의견을 수렴, 작성한 각료 추천인사 명단을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에게 전달했다.

趙대행은 “공적으로 검증받은 정당인이 내각에 포진될 필요가 있다” 며 “50년만의 정권교체상황에서 개혁성과 민주성이 강한 인사가 강력한 정치력을 발휘, 강력한 정부가 돼야한다는 당의 입장을 전달했다” 고 밝혔다.

국민회의 중진들은 초대 내각의 인선은 기능적인 측면보다 정권교체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개혁세력에 무게중심을 둬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현역의원 중심으로 10여명의 당내 인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趙대행이 이날 전달한 추천명단에는 김원길 (金元吉).장재식 (張在植.이상 재경부).이해찬 (李海瓚.기획예산위).천용택 (千容宅.국방, 안기부).임복진 (林福鎭.국방).임채정 (林采正.문화).박상천 (朴相千.법무).박정수 (朴定洙.외교통상).박상규 (朴尙奎).손세일 (孫世一.이상 산업자원부).김영진 (金泳鎭.농림).신낙균 (申樂均).정희경 (鄭喜卿.이상 여성특위) 등 원내의원들과 한광옥 (韓光玉.안기부장) 부총재.최수병 (崔洙秉.기획예산위) 특보.나병선 (羅柄扇.국방) 전의원 등 원외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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