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초대석]일본 쇼와대 주임교수 조자연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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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일본 쇼와 (昭和) 대학 소아심장학 주임교수와 한국 한림대 의과학 연구소 교수를 겸하고 있는 曺自然 (53) 씨가 최근 일본 도쿄 데이코쿠호텔에서 재일동포의사회를 결성, 발기인 대회 및 제1차 총회를 가졌다.

曺씨는 이 모임의 실질적인 산파역. 민단과 조총련계, 일본귀화인을 망라한 재일 의사모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曺씨는 일본 아야세 (綾瀨) 순환기병원 이사장 丁榮市 (57) 씨와 함께 특히 조총련계를 끌어들이는데 힘을 기울여 이를 성사시켰다.

지역 및 기관을 대표하는 의사 1백여명이 참석한 제1차 총회에선 金正出 (48.개업의) 씨를 간사 겸 임시회장, 曺.丁씨 등을 이사로 선출하고 친목도모 및 한국과의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曺씨는 이와 관련, "한국의 의료복지 개선과 한.일 의학계의 학술교류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나갈 것" 이라며 "한국내에 선천성 장애자를 위한 의료복지기관을 설립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고 소개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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