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주고충센터' 내달 계열사별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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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삼성그룹이 국내 처음 '주주 (株主) 애프터서비스 센터' 를 만든다.

삼성그룹은 빠르면 올봄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다음달 중 계열사별로 '소액주주 고충처리센터' (가칭) 를 만들도록 유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고충처리센터는 소액주주들의 각종 전화.방문 질의에 응답하는 전담직원을 2, 3명 정도 두고 해당 회사의 주가전망에 긴요한 자료중 공개가능한 것이면 팩스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주식매집 공세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는 소액주주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다음달말까지 고충처리센터를 연다는 목표다.

국내 대표적 블루칩 (핵심우량주) 종목으로 꼽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현재 법인.개인을 합해 주주수가 무려 11만5천여명에 달한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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