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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재미있다]스키 점프…고속활강후 비상, 비행거리가 좌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창공을 날고 싶은 인간의 소망을 다이내믹하게 해소시켜 주는 '스키 점프' .나가노겨울올림픽에서도 3만5천석의 야외좌석이 완전 매진되는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시속 80㎞ 이상의 스피드로 내려온 뒤 점프해 3~4초간 V모양으로 균형을 유지한 채 착지하는 스키 점프는 점프력과 함께 공포심을 억누르는 담력을 필요로 한다.

점프 지점부터 착지 한계점을 표시한 슬로프 길이에 따라 K - 90 (90m).K - 120 (1백20m) 두 종류로 구분된다.

스타트부터 점프대까지의 슬로프는 경기장 주변 뒷바람.고도에 따라 88~1백9m로 다양하게 설치한다.

스키 길이는 자신의 키에 80㎝까지 더할 수 있으며 폭은 10.5㎝를 초과할 수 없다.

단체전까지 합쳐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여자는 아직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개인전.단체전 (4명) 모두 두차례씩 뛰어 평균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5명의 심판진은 점프.비행 모습과 거리는 물론 착지 자세와 중심이동을 종합해 채점한다.

20점 만점을 기준으로 채점하며 이중 최고.최저점수는 제외된다.

3명의 점수에 비행거리를 더한 것이 최종 점수. 그러나 심판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사실상 비행거리가 메달 색깔을 좌우한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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