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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바이크토피아’ 꿈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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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기도는 광교신도시 안의 공원과 호수, 산을 연결하는 너비 2∼6m, 총연장 48㎞의 자전거도로를 건설한다. 신도시 전역에는 30여 곳의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된다. 자전거 도로는 전 구간에서 끊어지는 곳 없이 연결되며 차도와의 사이에 가로수를 심어 안전성을 높인다.

공원이 조성될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둘레에는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동시에 탈 수 있는 너비 6m 도로를 조성한다. 두 저수지 사이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의 길이는 8㎞로, 성남시 분당 율동호수공원(1.8㎞)의 약 4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4㎞)의 2배다.

원천천을 따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탄천까지 3㎞ 구간을 자전거도로로 연결해 광교신도시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분당 탄천에서 강남까지는 이미 자전거도로가 연결돼 있다. 광교신도시에서 과천 관악산까지 녹지로 연결되는 전체 길이 57㎞에 보행로를 만든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등으로 단절된 16곳에 생태연결로(에코브리지)를 꾸민다.

경기도시공사 이계삼 광교사업본부장은 “사통팔달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는 높은 녹지비율, 낮은 인구밀도 등과 함께 광교신도시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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