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교복·책 등 물려주는 절약운동 확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교복 등 옷가지와 책 등을 물려주는 절약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울산대 어학교육원 (원장 具滋銀) 은 신입생들에게 싼 가격으로 팔기 위해 1학년생을 대상으로 교양필수 교재인 '영어회화 (Communicater Ⅰ)' 를 접수받고 있다.

지난해 9천원에서 올해 9천5백원으로 값이 오른 이교재는 신입생에게 5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학교측은 원서 물려주기가 학생들로부터 의외로 큰 호응을 얻자 물려줄 수 있는 원서를 파악, 이 운동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울산 모드니백화점도 신학기를 앞두고 '교복 물려주기 창구' 를 운영중이다.

백화점 정문에 재활용 게시판을 설치해두고 교복을 기탁하려는 고객과 교복을 받으려는 고객을 접수, 서로 연결시켜 준다.

모드니측은 이 운동이 효과가 있을 경우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서로 바꿔갈 수 있도록 '물물교환장터' 를 상설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지난해말부터 매주 일요일 마다 '떴다 경매방' 이란 간이 경매코너도 개설해 오고 있다.

울산 MBC는 주로 중소기업 등을 상대로 운영해 온 'TV장터' 를 확대개편, 지난 1월부터 일반시민들을 상대로 중고물품을 모아 경매에 부치고 있다.

울산 = 황선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