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나라사랑' 입니다.
그래서 프로그램도 한국 작곡가의 작품들로 꾸몄습니다.”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취임후 처음으로 오는 12일 공연을 갖는 鄭明勳씨가 3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정기공연의 구상을 밝혔다.
첫 공연에서 鄭씨는 안익태의 '한국환상곡' ,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창 안숙선.편곡 이영조) , 윤이상의 '예악 (禮樂)' 을 지휘할 예정. “음악을 통해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 한국인 아티스트를 협연자로 대거 기용해 젊은 아티스트 발굴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鄭씨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4개 프로그램, 8회 공연을 지휘할 계획이다.
협연자로 기용된 사람은 바리톤 김관동, 소프라노 석금숙.신재민,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살바토레 아카르도.줄리안 라츨린.제니퍼 전, 첼리스트 고봉신, 피아니스트 김혜정.김유리 등이다.
鄭씨는 또 3월1일 예술의전당에서 판소리.사물놀이.가야금이 출연하는 아시아필하모닉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東京).오사카 (大阪) , 미국 워싱턴.뉴욕 등지에서 오케스트라.실내악 공연을 갖는다.
'조국을 위하여' 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들 공연은 내외국인들에게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홍보하기 위한 기획. 이 자리에서 김상우 국제문화교류협회장은 “일본과 미국에서 외평채의 공식홍보가 어려워 음악회를 구상하게 됐다” 며 “국내 판매 목표액은 10억달러로 잡고 있다” 고 밝혔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