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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명탄 필리핀 여객기 실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승객과 승무원 1백4명을 태운 필리핀 국내선 여객기가 2일 남부도시 카가얀 데 오로에 착륙하다 실패한 후 실종됐다고 항공관리들이 말했다.

실종항공기의 소속사인 세부 퍼시픽 항공의 디에고 가리도 전무는 이 여객기는 DC - 9으로 1백10석에 외국인 몇 명을 포함해 99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리도 전무는 여객기가 오전11시3분 (현지시간) 착륙에 실패한 직후 필리핀공군이 수색이 나섰다고 전했다.

여객기조종사는 실종 직전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비행기가 고도 3천4백88m에서 하강하고 있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어 정시에 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여객기는 이날 오전9시 수도 마닐라를 출발해 경유지인 중부도시 타클로반에 예정대로 착륙했으며 10시20분 이곳을 이륙해 카가얀 데 오로로 향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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