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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 앞당겨 발족…업무공백 줄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대통령직인수위는 오는 4월1일 발족하기로 돼 있는 금융감독위원회 설립을 신정부 출범 (2월25일) 시기에 맞춰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2일 "현재 일정대로 금감위가 4월1일 설립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동안 금융감독권을 행사할 주체가 불명확해지는 등 금융감독 업무의 공백이 우려된다는 총리실의 보고가 있었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같은 업무공백을 줄이기 위해선 금감위 발족을 앞당기는 한편 금감위원장을 빠른 시일 안에 내정해 달라는 총리실의 요청에 따라 이를 적극 검토키로 입장을 정하고 비대위측에도 이를 전달키로 했다" 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금감위 업무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사무국 설치가 필요하다는 총리실 의견도 긍정 검토키로 했다.

사무국은 지난해 말 금감위설치법 제정 때 관치금융을 재현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설립이 불허됐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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