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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현대, 삼성 완파…이상민·맥도웰 '만점 콤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현대가 31일 삼성과의 프로농구 수원 원정경기에서 간판스타 이상민과 조니 맥도웰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94 - 78로 승리, 3연승을 올리며 22승10패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또 앨릭스 스텀 (24득점.17리바운드) 이 골밑을 지킨 대우는 의정부에서 SBS를 83 - 63, 버나드 블런트 (34득점) 를 앞세운 LG는 잠실에서 나래를 83 - 69로 이겨 나란히 18승14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현대는 1쿼터 초반부터 이상민.맥도웰의 슛으로 맹공, 1쿼터 종료 3분전 23 - 8로 달아나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3쿼터 들어 밀착수비가 먹혀들고 김희선의 슛이 살아나 8분20초쯤 64 - 58로 추격하며 역전기회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현대는 이상민.맥도웰의 내.외곽슛으로 4쿼터 2분30초쯤 74 - 58로 점수차를 벌리며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이날 '현대의 두뇌' 이상민과 '탱크' 맥도웰은 올시즌 최고의 호흡일치를 이루며 대승의 주역이 됐다.

이상민은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2백 어시스트 고지를 넘으며 27점을 퍼부었고 맥도웰은 이상민의 지원을 업고 골밑에서 20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포스트맨들을 압도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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