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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하늘에 ‘축! 어린이날’ 휘날리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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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4일 계룡대 육군본부 연병장에는 낙도·벽지 초등생 2000여 명이 모인다. 5일 87회 어린이 날을 맞아 육군본부가 초청한 어린이들이다.이날 오전 9시부터 육군본부 연병장에서는 군인들이 군악대, 의장대 시범과 헌병 모터사이카 행진, 특공무술, 고공강하 시범 등을 어린이들에게 선보인다.

지난해 어린이 날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개최한 ‘행복한 e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태양열을 이용해 만든 로봇을 가지고 놀고 있다. [한국원자력 문화재단 제공]


이날 오전 육군이 지원한 버스를 타고 계룡대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종합연병장에 마련된 헬기·전차 등 다양한 장비를 견학한 뒤 장갑차 탑승 체험을 하게 된다.이어 육군 군악대·취타대 공연이 선보이고 2000m 상공에서 특전사 요원들의 ‘강한 친구 대한민국 육군’, ‘경축 어린이 날 행사’’현수막을 휘날리는 현수막 강하와 여군 4인조 팀이 다이아몬드 대형을 유지하면서 내려 오는 장면이 연출된다. 어린이 날을 맞아 4∼5일 대전,충남·북,강원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전=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은 5일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경찰 경호시범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스타킹 선발대회, 마임 쇼, 가족 OX 퀴즈왕 등 이 펼쳐진다.

대전대에서는 어린이날 ‘하루에 도는 세계여행, 신비한 미래 체험’이 열린다.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 등이 마련됐다. 서대전시민광장에서는 ‘꿈나무 한마당’이 열린다. ‘사이언스존’에서는 물·에어 로켓 시연, 전기자동차 만들기 체험, 대형 비누방울놀이 등이 열린다.

◆충남=5일 논산 공설운동장에서 2만여명이 참가하는 ‘충남 어린이 큰 잔치’행사가 열린다. 또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로봇과 풍력자동차, 입체안경을 만들어볼 수 있는 20여종의 체험마당과 놀이마당도 운영된다.

천안 독립기념관은 5일까지 ‘제1회 나라사랑·가족사랑 꽃마당 행사’를 연다. 부여 백제역사문화관은 어린이날 무료개방을 하고 백제문양 찰흙찍기와 탁본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갖는다.

◆충북=충북 청주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5일 청주교대 운동장에서 ‘함께 커가는 우리’라는 주제로 큰 잔치를 연다. 로켓발사, 박 터뜨리기로 시작해 종이인형극 등이 이어진다.

청주예술의 전당과 체육공원 일원에서는 유치원과 초중생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이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한국사진작가협회원 80여명이 무료로 사진을 찍어준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와 청주시 내덕동 충북학생수영장은 5일 시설을 초등학생에게 무료 개방한다.


◆강원=춘천어린이봄축제가 5일까지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린다. 신비한 비누방울의 세계를 보고 만질 수 있는 버블쇼, 풍선마임 등이 4일 공연된다. 5일 인형극장 대극장에서 ‘피카소의 꿈꾸는 인형의 집’ 이 공연되고, 도자기교실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는 ‘애니캐릭터를 그려라’를 비롯해 500여대의 글라이더를 만들어 날리는 ‘떴다 떴다 비행기’, 세계 여러 나라의 악기로 연주하는 월드뮤직콘서트가 열린다.

이찬호·서형식·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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