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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사이버시대…불황기에 저비용 고효율 각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불황 속에서도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한 '사이버 채용' 은 호황이다.

저비용 고효율이 널리 인정되면서 갈수록 개인과 기업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구인.구직 정보를 상업적으로 제공하는 곳은 줄잡아 20여곳. 또 많은 대학과 공공기관이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취업정보 전문회사인 리크루트가 운영하는 리크루트넷. 현재 개인회원과 50여개 대학의 단체회원을 포함, 8만여건의 구직정보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돼 있으며 기업회원도 6백개를 넘어섰다.

이 회사 남경현 (南敬鉉) 정보통신사업부장은 "최근 구직신청이 30%이상 늘어나 사이버채용이 취업대란 극복의 한 대안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밖에 인턴, 취업뱅크등 취업 정보 전문회사들의 사이트도 성업중이다.

최근에는 여성채용정보만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곳도 생겼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李京姬)가 지난 15일 유니텔에 개설한 '여성채용속보' 는 개설 하루만에 수천건의 접속을 기록했다.

기업쪽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서 인터넷 지원을 받은 그룹들의 경우 전체 지원자의 20~30%가 '사이버 지원' 을 했고 이같은 추세는 올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밖에 노동부 인터넷 사이트에는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각 지방 인력은행과 지자체의 구인.구직정보를 취합.정리한 정보가 제공되고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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