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외고 입시

2010학년도 외고 입시
변별력 확보는 영어듣기에 있다

2010학년도 외고입시에선 변별력확보를 위해 영어듣기평가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모집인원 중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볼 때 입시전형은 크게 내신과 영어듣기, 구술면접의 점수를합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실상 입시전형에서 외고에 지원한 학생들간의합격에 미치는 영향은 영어듣기평가와 구술면접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성적우수자전형을 제외하고 대개의 전형에서는 지원자의 내신성적만으론 변별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다양한 전형에 따라 영어듣기를 기본으로 구술면접, 영어에세이와 영어인터뷰 등에 변별력을 두게 된다.

영어 듣기는 중학 교과과정의 내용과 시사 등 다양한 소재로 출제되며 문제유형이 수능형 및 장문형 듣기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미 외고에 합격한 학생들의 영어듣기와 영어 독해의 평균점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인재로서의 잠재력평가를 위해서라도 각 학교는 영어평가의 난이도를 높이려 할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 꾸준한 영어듣기에 대한 실전 훈련과 함께 토플형, 수능형 듣기 문제 및 장문형, 수능독해 듣기화 문제에 대한 강도 높은 대비를 해 두어야 한다. 글로벌인재 선발과 우수한 인재에 대한 변별력확보를 위해 영어가 중요해진다. 공교육에서뿐 아니라 대입에서도 영어는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능력을 고루 갖추고 글로벌인재로서의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호한다. 이제 더 이상 영어를 평가하기 위한 영어평가가 아님에 주목하고 입시전략과 학습전략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영어로 학생의 학습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최근 입시에선 통합형과 연계형 문제들이 출제됨으로써 교과과정내의 주제들로 심화학습에 대한 학습능력평가가 강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영어듣기지문과 독해지문에 나오는 지식과 내용들을 간과해선 안 된다.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심화 학습한 내용을 영어 듣기 및 독해와 연계해 학습하는 것이 외고입시경쟁력을 높이는 효율적인 학습전략이다. 올해에도 사교육의 병폐를 막기 위해 TOEIC, TOEFL, TEPS등 영어인증시험은 입학전형에 반영되지 않는다. 그러나 확실한 진로에 대한목표, 달성과정에 대한 학습과 활동중심 증거자료를 확보해 두는 것이 대입과 특목고 입시에 더욱 유리해 질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스스로 노력의 과정을 검증하고 확인한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대입의 입학사정관제도와 특목고의 특별전형 등 입시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다.

김대희
DYB최선어학원 입시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