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의 수명을 무한히 연장시키는 기술이 미국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와 유전공학회사 제론의 공동연구팀은 13일 수명이 정해져 있는 정상세포에 세포분열을 지속케 하는 효소 '텔로메라제' 의 유전자를 주입하면 세포의 수명을 무한히 연장시킬 수 있으며 따라서 세포는 늙지 않고 젊음을 영구히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제리 세이 박사가 이끄는 이 공동연구팀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시험관 속에서 세포분열을 지속시키는 텔로메라제의 유전자를 정상세포에 주입해 이 세포의 싱싱한 상태를 영구히 지속시키는 데 성공했다" 고 밝혔다.
세이 박사는 텔로메라제는 지난해 8월 그 유전자의 복제방법이 개발된 세포분열효소라고 밝히고 이 효소는 텔로메라제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세포의 노화가 진행되는 분자메커니즘을 동결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