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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남기옥 의장 새해 포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경남도의회 남기옥 (南基玉) 의장은 "의회기능을 더욱 활성화시켜 생산적인 의정이 되도록 하겠다" 고 새해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새해에는 분기별로 정책개발 세미나를 개최하고 2~3개연구회를 만들어 의원들이 집행부를 전문적으로 견제할수 있는 지식을 갖추도록 한다는 것이다.

"집행부 간부를 불러서 호통만 친후 '잘못했다' 는 사과를 받아내는 것으로는 의회의 위상을 높일수는 없다" 는 南의장은 위원회마다 교수.변호사.회계사등을 연구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또 "한국지방행정연구원등 학술단체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동연구과제를 추진할 방침" 이라며 "우선 중앙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길수 있는 업무를 찾는일부터 시작해 보겠다" 는 의욕을 보였다.

南의장은 울산의 광역시승격으로 낮아진 경남도의 재정자립도를 높일수 있는 방안마련에 적극협조할 방침이다.

"현재 8대1의 비율인 국세와 지방세의 구조를 바꾸어 지방세의 징수율을 높이고 새로운 지방세를 도입할 것을 의회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겠다" 고 밝혔다.

南의장은 또 특정관광지에 들어갈때 부과할수 있는 관광세 신설과 현재의 재산세율의 상향조정등도 의회가 앞장 서 추진할 계획이다.

5월의 지방선거와 관련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소홀할 가능성이 있다" 며 "도정에는 임기가 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의원들과 함께 끝까지 맡은 소임을 다할 각오" 라고 말했다.

창원 = 김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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