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에 축제가 한창이다.
어린이 대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은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2009 봄꽃 축제'를 연다. 봄꽃축제는 예년의 경우 벚꽃 개화시기인 4월 중순에 열렸으나, 올해는 어린이대공원 재조성공사로 인해 행사일정을 조정했다. 올 봄꽃축제는 확 달라진 어린이대공원의 모습에 걸맞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26일, 5월 2일, 5월 10일 각 오후 7시부터 열린무대(정문 음악분수 옆)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퓨전 타악, 마술쇼, 저글링, 아카펠라, 댄스팀, 오케스트라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행사기간 동안 매 주말 및 휴일에는 새끼사자 금잔디, 왕뱀, 다람쥐원숭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직접 만지고 사진 찍을 수 있는 동물 어루마당이 열린다.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 등 상설 이벤트도 풍성하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꿈나무 축제’가 펼쳐지며, 개그맨 안상태의 사회로 태권도, 비보이 공연, 어린이 밸리댄스팀의 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날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55분까지 열린무대에서 어린이대공원 재조성기념 그랜드오픈 행사가 펼쳐지며, 당일 오후 2시30분부터는 태권도공연, 어린이댄스, 비보이공연 등 꿈나무축제도 열린다.
5월 9일 10시부터는 정문 음악분수 앞에서 제65회 어린이대공원 미술대회가 치러진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유치부, 초등부로 구분, 서울시장상 등 총 180명에게 상장을 준다. 특히 올해부터는 금상 수상작품은 타일로 제작해 오즈의나라놀이터에 설치될 전시벽에 10년간 전시한 후 수상자 본인에게 기념으로 되돌려 줄 예정이다.
축제기간 중 어린이대공원 곳곳에는 형형색색의 봄꽃과 함께 사루비아,튤립, 팬지, 장미 등 꽃밭이 조성돼 봄나들이 분위기를 돋운다.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 디자인서울갤러리, 캐릭터테마관 등 다양한 체험 전시시설이 새로 선보이고 바다동물관, 꼬마동물마을, 앵무마을 등 동물원도 새 단장을 마쳤다.
조인스닷컴 이승훈 기자 whminer@joins.com